뉴욕증시, 하반기 긴축 기조 재확인에 하락…다우 0.38%↓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올해 하반기 추가 금리인상 기조가 재확인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9.83포인트(0.38%) 하락한 34,288.64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77포인트(0.20%) 내린 4,446.82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12포인트(0.18%) 하락한 13,791.6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독립기념일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뉴욕증시는 이날 공개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사록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미 연준은 이날 6월 FOMC 의사록에서 올해 추가 금리인상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연준은 "'거의 모든' 참석자들이 경제 전망에서 2023년에 연방기금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거의 모든 위원들이 6월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선호했지만 일부 참석자들은 25bp 금리 인상을 지지했다"고 전했습니다.

25bp 인상을 주장한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로 돌아가고 있다는 뚜렷한 신호가 별로 없다"며 금리 인상 필요성의 근거를 들었습니다.

대다수의 의원들이 6월 금리 동결에 찬성했음에도 만장일치가 아니었다는 점, 올해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다는 점에 시장 참가자들은 주목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