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 통제를 발표하자 우리 정부도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과 함께 우리 산업에 줄 영향을 긴급 점검했습니다.
일단, 사용량이 거의 없어 단기간 영향은 없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미·중 갈등이 깊어져 희토류로 확대될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에서 생산하는 반도체에는 대부분 실리콘 웨이퍼가 사용됩니다.
이번에 중국이 수출 통제한 갈륨은 고온·고전압에 견디는 전력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핵심 소재입니다.
이 전력반도체는 전기 자동차나 발전소에 쓰일 수 있습니다.
차세대 반도체라 삼성전자도 최근에야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연구 단계에서만 이 갈륨이 사용됩니다.
따라서 이번 중국 수출 통제 조치가 국내 반도체 업계에 큰 타격을 주지 않을 전망입니다.
게르마늄도 메모리반도체 공정에 일부 쓰지만, 이미 대체재가 있고 다른 나라에서 수입도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안기현 /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 "(사용량이) 아주 미량이고 수입선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전력반도체에 갈륨을 쓰는 연구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만 시작 단계고…."
하지만 미·중 갈등이 심해져 중국이 희토류로 수출 통제를 확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희토류 생산과 공급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이 이미 압박 카드로 사용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주영준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 "다른 품목으로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미국·일본 등 주요국 동향도 예의주시하면서…."
공급망 위기가 언제든 닥칠 수 있는 만큼 특정국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수입선 다변화와 대체물질 개발 숙제는 계속 뒤따를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전현준 VJ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김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