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가지 토핑 자유롭게 선택…매일 두 차례 '캘리브레이션' 진행
김동선 " 고객들께 장인정신 수준 '정성' 담긴 버거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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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6일 공식 개점에 앞서 파이브가이즈 강남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오민우 에프지코리아 대표,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이안 로스 맥켄지 파이브가이즈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왼쪽부터)이 참석했습니다. |
미국 수제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Five Guys)의 오는 26일 국내 1호점 개점을 앞두고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은 파이브가이즈의 장인정신 수준의 '정성'을 한국 상륙의 제일 순위로 꼽았습니다.
공식 개점에 앞서 오늘(22일) 서울 서초동 파이브가이즈 강남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김 본부장은 "미국 유학 시절 파이브가이즈에 반해 막연히 한국에서 오픈하는 꿈을 꿨는데, 며칠 뒤 오픈한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앞서 홍콩에서의 실습과정에서 특히 파이브가이즈의 정성을 많이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본부장은 "강남역 일대의 버거를 수차례 먹어봤지만 경쟁 상대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파이브가이즈 측은 브랜드 본연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고자 로컬 메뉴 등 현지화 전략 대신, 그대로의 맛과 메뉴를 제공하는 전략을 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민우 에프지코리아 대표는 "파이브가이즈가 진출 성패는 바로 미국 본토와 같은 맛을 낼 수 있는 감자 품종 확보에 달렸다"며 "2년 가까이 전국 각지를 돌며 적합한 감자 품종을 고르는데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김 본부장, 오 대표와 함께 참석한 이안 로스 맥켄지 파이브가이즈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파이브가이즈의 강점으로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 전후 식재료 상태와 조리과정을 점검하는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을 언급했습니다.
감자튀김의 조리 상태에 대해 직접 설명에 나선 맥켄지 부사장은 "김 전략본부장이 홍콩에서 7주 동안 실습하던 당시에도 몇 시간동안 감자튀김 구분방법에 대해 가르쳤다"며 "감자튀김을 직접 만져보고 먹어보는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품질 유지는 저절로 따라온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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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브가이즈의 햄버거와 핫도그, 밀크쉐이크, 무료 제공 땅콩 등. |
지난 1986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시작한 파이브가이즈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햄버거 브랜드로 알려져 있으며, 2002년 해외 진출을 시작해 현재 미국을 비롯한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23개 국가에 1800여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햄버거 프랜차이즈입니다.
파이브가이즈 강남에서는 15가지 토핑을 자유롭게 선택해 최대 25만 가지 조합의 수제햄버거를 열린 주방에서 일일이 만드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햄버거 주문 또는 수령 대기 시간동안 매장 초입에 비치된 땅콩을 무료로 제공합니
파이브가이즈가 아시아 국가로는 홍콩과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 마카오에 이어 6번째로 진출한 우리나라에서는 미국 매장에 비해 약 13%, 홍콩보다는 약 17% 저렴한 가격으로 파이브가이즈의 버거 등(8,400~17,400원)와 감자튀김(6,900~10,900원), 음료(2,000~8,900원)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유승오 기자 victory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