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수출부진 속에 1분기 우리 기업들의 경영지표가 최악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은 겨우 0.4% 늘었고 이익률은 뚝 떨어진 겁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기업인들을 만나 정부의 지원을 약속하며 일선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1분기 우리 기업들의 매출 증가율은 0.4%.
작년 4분기 증가율의 17분의 1 수준으로,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제조업의 경우 전체 매출이 아예 1년 전보다 2.1% 떨어졌습니다.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인한 대내외 수요 위축으로 석유화학 제품과 반도체 등의 수출이 줄어든 영향입니다.
또 기업들의 영업이익률과 수익률이 작년보다 3%p 가량 낮아지는 등 수익성은 악화됐는데,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오히려 올라가 기업경영 상태가 최악이라는 분석입니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추경호 부총리는 기업인들을 만나 정부의 지원을 약속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기업이 움직이는데 발목을 잡는 각종 규제나 부담요인을 제거해 드리고 가는 길을 넓혀 드리고 하는 게 정부가 할 역할입니다. 실제로 뛰고 다양한 성과를 내는 것은 바로 여러분들께서 해주실 부분이다."
추 부총리는 수출 다변화도 강조하며 정부가 세제·규제 개선을 통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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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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