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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마트/사진=연합뉴스 |
한국은행은 오늘(19일)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 흐름 속에 2%대로 낮아지고, 당분간 근원물가(식품·에너지 제외) 상승률을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은은 오늘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향후 물가 경로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공공요금 인상 정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다"면서 이런 진단을 내놨습니다.
아울러 올해 연말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해 "중반 이후 다시 높아져 등락하다가 연말쯤 3% 내외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국제 유가의 경우, 하반기 중국경제 회복과 계절적 수요 등으로 완만한 상승 압력을 받겠지만 주요국 경기 부진 지속 등의 하방 위험도 잠재했다는 게 한은의 분석입니다.
국제 식량 가격 역시 지난해 2분기 고점보다 크게 낮아졌지만, 불안정한 설탕·육류 가격과 엘리뇨 등에 따른 이상 기후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반기 대중교통 요금 인상,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종료 등은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되거나 전기·도시가스 요금이 추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는 정기적으로 한은이 물가 상황을 살펴 그 결과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작성합니다. 해마다 6월과 12월 두 차례 발간되고 한은 총재가 직접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용을 설명합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