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 900원대 초반까지 내려와 약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며 엔화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4대 은행이 원화를 받고 엔화를 내준 환전액은 모두 301억 6,700만 엔(약 2,732억 원)으로 4월(228억 3,900만 엔)보다 73억 2,800만 엔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5월 엔화 환전액(62억 8,500만 엔)과 견주면 약 4.8배 증가한 수준입니다.
엔저 현상으로 일본 여행을 싼값에 갈 수 있지만, 여행 수지는 적자입니다.
지난 4월까지 일본으로 간 관광객은 200만 명을 넘겨 코로나19 이전의 80% 수준을 회복했으나, 한국을 찾는 일본인은 코로나 펜데믹 이전의 40% 선에 불과했습니다.
한편, 일본은행은 최근 마이너스 금리 유지를 결정, 엔저 추세는 계속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앵커가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