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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사진 = 연합뉴스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7월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내려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2년 사이 20% 넘게 뛴 라면 가격이 인하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18일) KBS '일요진단'을 통해 "지난해 9~10월에 (라면 가격을)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으로 내렸다”면서 "기업들이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정부가 하나하나 원가를 조사하고 가격을 통제할 수는 없다"며 "이 문제는 소비자 단체가 압력을 행사하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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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사진 = 연합뉴스 |
이어 "물가가 전반적인 수준에서 서서히 안정을 찾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번 달이나 다음 달에는 2%대 물가에 진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물가는 3.3%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 요금에 대해선 "현재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적으로 적자 부분을 좀 해소하겠지만 적자를 해소하는 과정은 수년간에 걸쳐 이뤄질 것"이라며 "공공요금은 여러 기간에 걸쳐 시기를 분산해서 오르게 함으로써 한꺼번에 오르는 것을 조절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역전세 문제와 관련해서는 "약 50%, 100조 원 상당이
집주인이 대출 자금을 투기 목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선 "그런 가능성을 정부가 점검할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