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과 화성, 평택시를 연결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배후 주거지는 어디가 될까요?
지금으로선 평택이 앞서 가는 분위기입니다.
정부가 고속철도 평택지제역 일대에 3만 3천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신도시급 택지를 추가로 지정했습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 자 】
수서로 가는 고속철도가 서는 경기 평택시 평택지제역의 서쪽 부지입니다.
단독주택이 일부 보일 뿐, 대부분 농지가 펼쳐져 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공장과도 맞물려 있는 곳인데, 435만㎡, 여의도 1.5배 규모 땅이 공공택지로 새로 지정됐습니다.
신도시급 규모입니다.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제 뒤로 보이는 이곳에는 3만 3천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데, 공공분양 뉴홈도 2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기존 고덕신도시와 중소택지 등을 합하면 이번 신도시 추가 지정으로 평택지제역 일대는 10만 가구가 넘는 주거지로 커질 예정입니다.
동탄에 버금가는 경기 남부의 중심 도시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 겁니다.
▶ 인터뷰 : 권혁진 /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 "첨단산업단지가 배후에 있는 자족형 도시로 KTX GTX SRT 등 광역교통망이 뛰어난 곳입니다."
다만, 해당 지역이 풍부한 물량으로 한때 미분양으로 고전한데다 최근 역전세가 심화하고 있는 점은 변수입니다.
정부는 또 우주산업 클러스터 인근으로, 남부내륙 KTX가 지나가는 경남 진주시에 6천 가구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