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사방댐 4곳에 구축…산사태 문자 문구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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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이 발표한 산사태 방지대책 / 사진 = 산림청 페이스북 |
산림청이 주민 대피시간 확보를 위해 24시간 전에 제공하던 산사태 예측정보를 48시간 전으로 앞당겨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산림청은 집중호우가 빈번한 장마철이 다가옴에 따라 산사태 방지 종합 대책을 오늘(12일) 오전 정부대전청사에서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과학적 산사태 대비·대응 기반 마련, 산사태 취약지역 등 위험지역 점검·관리 강화, 정보통신기술(ICT) 활용한 산사태 피해지 조사 및 복구, 기후변화에 대비한 법·제도 정비 등 4가지 추진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급경사지(1만8천249건)와 도로 비탈면(2만9천813건) 등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에서 관리 중인 재해 위험성이 큰 사면정보 4만8천여건을 산사태정보시스템에 연계해 관리하고, 태양광 시설(634건)과 벌채지(2천93건), 풍력 시설(15건), 산불피해지(251건) 등 인위적 변화지역을 반영한 산사태 위험지도가 제공됩니다.
산림 재해에 대응하고 농·산촌 생활용수 공급 등을 위한 다목적 사방댐도 올해 62억 원을 들여 국유림 1곳·사유림 3곳 등 4곳에 구축됩니다.
산림청은 또, 산사태 관련 안전·재난 문자도 국민 혼란 방지를 위해 전국 지자체가 통일된 문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산사태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청은 숲가꾸기로 산사태에 강한 건강한 숲을 조성함은 물론 과학적 기반의 철저한 사전예방과 신속한 대응·복구로 산사태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병욱 기자 ob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