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범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 사진=연합뉴스 |
김일범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 오는 7월부터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으로 일하게 됩니다.
오늘(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을 비롯한 미국 행정부의 움직임에 대응하고 글로벌 이슈에 대한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김 전 비서관을 부사장으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대외정책 역량 및 부산 엑스포 유치지원 활동 강화를 위해 영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김 전 비서관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 전 비서관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1999년 제323회 외무고시에 수석 합격한 외교부 공무원 출신입니다. 김대중·노무현·이명박 대통령의 통역관을 지냈습니다.
외교부에서도 주미대사관과 UN대표부를 거쳐 등 주요 요직을 두루
최근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외신공보보좌역으로 합류했다가, 지난 3월 돌연 사퇴했습니다. 그는 배우 박선영 씨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