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공항이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가까운 일본과 대만을 찾거나 대체공휴일에 현충일까지 11일을 쉴 수 있는 만큼 유럽과 미국 등 장거리 여행객도 눈에 띄었습니다.
배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른 아침부터 출국 수속을 밟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상당수는 대체공휴일까지 사흘 연휴를 맞아 가까운 일본과 동남아로 떠나는 여행객들입니다.
▶ 인터뷰 : 전우주 / 전북 익산시 영등동
- "해외여행 오랜만에 가는데 대만도 처음 가고 먹거리나 이런 것도 기대돼요. 입국할 때 코로나 증명도 필요 없으니 편하게…."
현충일까지 징검다리 연휴를 이용해 유럽과 미국 등 장거리 여행에 나서기도 합니다.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 "두 번의 주말과 대체공휴일인 월요일, 다음 주 화요일 현충일까지 징검다리로 이용하면 5일만 휴가를 내도 11일 동안 쉴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서울 마곡동
-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로 여행 다녀올 예정입니다. 귀국해서 피로가 있을 것을 고려해서 6월 5일까지 휴가를 썼어요."
비 예보에도 제주도와 부산 등 국내여행을 가는 여행객들로 김포공항도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 인터뷰 : 지아랑 / 경기 화성시 청계동
- "비가 오더라도 저흰 호캉스도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이번 사흘 연휴동안 43만여 명이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여행객이 몰리는데다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로 내일(28일)부터 보안 검색이 강화되는 만큼 탑승 수속이 지연될 수 있어 평소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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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회종·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