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누리호가 우주강국을 향한 세 번째 비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오후 6시 24분 솟구친 누리호는 목표 궤도인 고도 550km를 향해 약 20분의 비행에 나섰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유승오 기자,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보신 것처럼 오후 6시 24분, 누리호가 우리 기술로 만든 실용위성 8기를 싣고 하늘을 향해 힘차게 솟구쳤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우주과학관에서 발사대까지는 약 3km 떨어져 있는데요.
발사 순간 엄청난 굉음과 함께 나로우주센터 주변 땅이 흔들렸습니다.
나로우주센터 현장 곳곳에서는 하늘을 향해 힘차게 나는 누리호를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환호하는 모습들이 보였는데요.
발사 약 8분 뒤 고도 500km를 통과한 오후 6시 36분쯤 3단 엔진 정지 확인과 목표 궤도 투입까지 확인됐습니다.
현재 탑재된 위성들의 분리도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확한 발사 성공 여부는 잠시 후 오후 7시 50분 나로우주센터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 발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저녁 9시에는 주탑재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의 첫 교신 결과도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