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초보 창업자들에게 자금 마련만큼 어려운 일은 없죠.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것이 점포 마련 자금을 확보하는 일입니다.
이런 고민을 조금이나마 더는 방안으로 초미니 가게의 창업은 어떨까요.
황수경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삼각김밥 전문점입니다.
8개의 좌석이 전부인 초미니 점포지만 가게 안은 늘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월평균 2천만 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입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초미니 점포는 대형 점포에 비해서 관리도 쉽고 운영비도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가는 반면에 수익률도 좋은 편인데요. 그래서 최근 초보창업자들의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 미니 점포가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상권에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밀집한 강남대로 상권에 입점한 덕분에 테이블 회전율이 높고 포장 손님이 많아서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습니다.
도심상권이라 임대료가 높은 편이지만 가게가 작아서 관리비용이 적고, 직원을 두지 않고 혼자 일할 수 있어서 인건비 지출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인희 / 미니 삼각김밥 전문점 운영
- "작은 것 나름대로 지출은 줄일 수 있고 잘 되면 또 수익을 올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또 점포가 작아서 관리가 쉽다 보니 투잡으로 운영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최인희 씨는 미니 가게를 운영하면서 같은 건물에서 또 다른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 인터뷰 : 최인희 / 미니 삼각김밥 전문점 운영
- "같이 연계돼서 홍보 효과가 있어서 더욱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초미니 가게를 운영하는 최고의 노하우는 가구나 비품을 사용할 때 움직이는 동선의 크기를 줄이고, 고객 대응의 속도를 높이는 것에 있습니다."
서울의 한 미니 만두전문점입니다.
매장은 작지만, 꽉 찬 만두 속처럼 테이블마다 손님이 이어지고 주문이 몰리는데요.
▶ 인터뷰 : 박현준 / 손님
- "가게가 크지를 않아서 지갑이 좀 가벼워도 좀 자주 오게 돼요"
▶ 인터뷰 : 소현옥 / 손님
- "거의 일주일에 한 서너 번은 와요"
초보 창업자 노진호 씨가 미니 만두 점을 선택한 것은 무엇보다 실패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였습니다.
▶ 인터뷰 : 노진호 / 만두 전문점 운영
- "아무래도 경험도 없어서 조그마한 소형점포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을 찾다 보니까 이런 만두전문점이 저한테 맞는 것 같아요"
노진호 씨는 미니 점포의 운영효율을 높이려고 가장 먼저 동선 잡기에 나섰습니다.
주방과 홀에서 움직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기기와 테이블을 배치해서 고객대응의 속도를 높였습니다.
또 주문 음식의 조리시간을 줄여서 테이블의 회전율을 높였습니다.
점포 손님보다 포장손님의 비율을 높이는 것도 수익을 높이는 요령입니다.
▶ 인터뷰 : 노진호 / 미니 만두점 운영
- "저희 나름대로 이제 음식 준비하는 과정을 준비해놓고 나서 바로 할 수 있게, 그런 시스템이 어느 정도는 다 돼 있으니까…"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커야만 좋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당당히 위력을 발휘하는 초미니 가게! 창업시장의 새로운 풍속도를 열고 있습니다. MBN 황수경 리포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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