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시장 교란세력과 전쟁 선포…거취 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등과 관련 "시장 교란 세력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다"며 "거취를 걸다시피한 책임감을 갖고 이 부분을 중점 정책사항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23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자본시장 투명성 제고 유관기관 토론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선제적으로 시장 교란세력을 적발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토론회에는 양석조 서울남부지검장도 직접 참석했습니다.
양 지검장은 "양대 축은 인위적인 시세 조정과 주가 폭락"이라며 "양대 축을 중심으로 여러 조사 사항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 "올 한해를 불공정거래 세력과의 전쟁에 집중한다고 말씀하는 기회로 삼고자 오늘 자리를 마련한 것이고, 과하게 말씀드리면 거의 거취를 걸다시피한 책임감을 갖고 이 부분에 대해…."

최은미 기자 [ ce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