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오늘 발사대에 섰습니다.
내일 우주로 향할 예정인데, 이번 3차 발사는 실제 사용할 실용위성을 싣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 발사와 차이가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윤 기자.
내일 누리호 발사에 문제는 없겠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나와있습니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는 오늘 오전 8시54분쯤 무진동 차량을 이용해 서서히 발사대로 이동했습니다.
이후 오전 11시 33분쯤 하늘을 향해 세워지며 기립을 완료했습니다.
오후에는 전원과 추진제 주입을 위한 연결작업이 진행됐고, 누출 가능성을 살피는 점검도 있었습니다.
오늘 갑자기 소나기가 왔는데요.
이 때문에 작업을 마치는 시간이 조금 늦어졌지만 내일 발사에 차질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누리호는 내일 오후 6시 24분 발사 예정입니다.
정확한 발사 시간은 내일 오후 2시 확정하는데요.
내일 바람이 잔잔하고 강수 확률도 20% 아래라는 기상청 전망을 감안하면 발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누리호에는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도요샛 등 큐브위성 7기가 탑재돼 있습니다.
궤도에 안착하면 우주검증과 지구관측, 우주방사선 관측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현장중계 : 조병학PD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