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올해 1분기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가스요금이 1년 전보다 3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1분기 전기, 가스 및 기타 연료 물가지수는 135.49(2020년=100)로 작년 동기보다 30.5% 올랐습니다.
이는 외환위기였던 1998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전기료의 물가지수가 136.48로 작년 동기 대비 29.5% 상승했는데 이는 197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겨울 난방과 취사에 주로 쓰이는 도시가스 물가는 129로 36.2% 올랐습니다.
지난해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급격하게 인상됐던 공공요금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의 영업손실과 부채 증가 등을 이유로 지난 16일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을 인상했습니다.
이러한 요금 누적 인상분이
정부는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사회 배려계층에 대해서는 이번 전기요금 인상분 적용을 1년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취약계층 대상 에너지바우처 지원 단가를 올리고, 요금 복지 할인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