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관리를 점검하게 될 우리 측 시찰단이 오늘(22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합니다.
시찰단은 과학적인 잣대로만 판단하겠다고 강조하며 유출수 방출도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박 6일 일정으로 어제(21일) 일본에 도착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유국희 시찰단 단장은 출국길에서 과학적인 기준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유국희 / 원자력안전위원장(어제)
- "그 어디에도 경도되지 않고 과학적인 근거, 과학적인 기준을 가지고 안전성을 계속 확인해나갈 것이다."
시찰단은 오늘(22일) 일본 도쿄전력 관계자와 기술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내일(23일)과 모레(24일) 후쿠시마 현장에서 오염수 저장탱크와 다핵종제거설비 장치 '알프스'를 집중 점검하고, 오염수 방출도 살펴볼예정입니다.
가장 중요한 이틀간 일정이 끝나고 시찰단은 25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와 기술 회의를 진행합니다.
▶ 인터뷰 : 유국희 / 원자력안전위원장(어제)
- "아시는 것처럼 현장 시찰만큼 중요한 것이 자료 확보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알프스 시설 같은 경우에는 전후 농도와 관련된 원 데이터라든가 이런 부분들도 자료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5박 6일간 일정을 마치고 26일 귀국한 뒤 내부 정리회의를 거쳐 시찰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시찰단 활동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시찰단이 오염수를 채취해서 검증하지 못하는 만큼 '견학단'에 불과하다고 강한 불신을 드러냈고, 국민의힘은 근거 없는 공포감 조성에 나서지 말라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