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이렇게 화창하고 다음주 석가탄신일 연휴도 있고 나들이 계획하는 분들 많으시죠.
밖에서 밥 한끼 사먹으려도 해도 물가가 많이 올라 마음이 무겁지만 그나마 기름값 부담은 좀 덜였습니다.
이연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입니다.
오후 2시, 주차장은 밀려들어오는 차량들로 이미 꽉 찼고 상점마다 간식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코로나19 엔데믹과 5월 잦은 연휴에 나들이 수요가 늘었습니다.
▶ 인터뷰 : 홍정일 / 경기 수원시
- "아무래도 좀 많이 다니죠. (주말에) 가족들하고도 놀러도 다니고."
먹거리에 놀거리에 물가는 다 올랐지만 그나마 최근 기름값 부담은 줄어 나들이객의 마음을 가볍게 해줍니다.
▶ 인터뷰 : 이혜준 / 서울 개포동
- "좀 멀리 바람쐬러 많이 가는데 크게 부담은 없어요. 많이 싸져서 기름값 걱정은 덜게된 것 같아요."
▶ 스탠딩 : 이연제 / 기자
-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휘발유는 3주 연속, 경유 역시 4주 연속 가격이 내렸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가가 치솟았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최대 25% 내린 겁니다.
정유업계는 당분간 휘발유 가격 하락세는 계속되겠지만, 경유 가격은 국제 가격 상승에 따라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이연제입니다
[yeonjelee@mbn.co.kr]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
그래픽: 백미희, 박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