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경제] 기준금리보다 낮아진 코픽스 / 집값 하락폭 4개월째 둔화 / 7만여 명 불법사금융으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한국은행 기준금리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월보다 0.12%포인트 낮은 3.44%로 집계됐습니다.

코픽스가 기준금리 3.5%보다 낮아진 건데, 이는 코픽스 공표 시작 후 세 번째 일어날 만큼 이례적입니다.

은행들은 이 코픽스를 오늘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반영해, KB국민은행의 경우 최저 3%대로 내려갑니다.

---------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 하락폭이 4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47% 떨어졌습니다.

작년 12월 1.98% 하락에서 올 초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지역 해제 영향으로 4개월 연속 낙폭이 둔화한 건데요.

특히 세종 아파트값은 유일하게 0.72% 올라 2년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

작년 최대 7만여 명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서민금융연구원 조사 결과 작년 대부업체에서마저 돈을 빌리지 못해 불법 사금융 시장으로 이동한 저신용자는 3만 9천~7만 1천 명으로 집계됐고, 이들의 불법 사금융 이용 금액은 약 6,800억~1조2,300억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법정 최고금리가 20%로 인하되면서 대부업체들이 대출을 죄어 불법 사금융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