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규 사장 "성공한 레고랜드도 처음엔 어렵게 시작"
↑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입구(사진=레고랜드 코리아 제공) |
레고랜드 코리아가 오늘(10일)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전산화 된 QR코드 또는 바코드로 입장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입장객 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춘천시 전체 인구인 28만 명의 3배가 넘는 인원이 개장 1년 만에 유입된 것인데 레고랜드 코리아 내부에서는 지난해 코로나 19 로 어린이 가족들이 상대적으로 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레고랜드가 방문객을 공개한 건 개장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레고랜드는 개별 파크의 방문객 수를 별도로 발표하지 않는 본사의 규정이라는 이유로 지역사회의 요청에도 방문객 비공개 원칙을 고수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지역에서는 개장 초 연간 200만 명 이상 방문이 가능할 것이라고 제시한 청사진에 한참 미치지 못해 공개를 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본사를 꾸준히 설득해 이번 발표를 기점으로 앞으로 100만 명 단위로 방문객이 누적될 때마다 정기적으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간이용권 소비자 비율은 강원지역 거주자가 40%, 그 외 지역 거주자가 60%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해 약 5천 명의 외국인과 약 3만여 명의 학생 단체 관람객을 유치했고, 올해는 외국인 2만 명 이상과 학생 단체 관람객 5만 명 이상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관람객 증가를 위한 운영과 시설 개선도 추진합니다. 지난 달 말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 간 세계 10개 도시에 위치한 글로벌 레고랜드 중 최초로 야간 개장을 하고, 오는 7월에는 여름 피서객들을 위해 파크 내 9천㎡ 규모의 어린이 물놀이 시설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또 방문객들이 지적한 그늘막 부족과 식당 내 한식 메뉴 부족 문제도 개선했습니다.
이순규 레고랜드 사장은 “지난해 코로나 시
[장진철 기자 mbnsta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