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는 24일 3번째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2번이 시험 발사라면 이번에는 우리 기업이 만든 위성 8개를 궤도에 올리는 실전 임무입니다.
발사 준비로 바쁜 나로우주센터를 유승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최대 지름 3.5m, 총 길이 47.2m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조립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 위성 8기를 비롯해 3단 엔진 그리고 위성을 보호할 페어링까지 결합합니다.
그동안 두 차례 발사가 '연습'이었다면, 3차 발사는 '실전'입니다.
▶ 인터뷰 : 조선학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정책연구관
- "실제 작동하는 위성을 정궤도에 진입시키는 위성 서비스에 중심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주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 시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누리호는 지난 2차 발사보다 2시간 30분 가까이 늦은 저녁 6시 24분, 고도 550km를 향해 발사됩니다.
2단 엔진 분리까지 마친 누리호는 약 9분 뒤,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궤도에 올립니다.
이후 20초마다 나머지 위성들도 차례대로 누리호에서 분리돼 임무 수행에 들어갑니다.
▶ 인터뷰 : 고정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 "많은 위성들을 탑재하고 궤도에 올라가서 안정적으로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특히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목표하는 궤도에 제대로 들어가느냐가 가장 중요한 성공, 실패의 기준이 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세 차례 더 누리호를 발사해 우주발사체 기술 신뢰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위성 탑재를 비롯한 나머지 조립 과정을 마치면, 누리호는 오는 24일 이곳 발사대에서 우주를 향한 세 번째 비상에 나섭니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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