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한낮 최고 기온이 26도까지 오르며 화창하다를 넘어 좀 덥다 쪽이었습니다.
유통가는 수영복에 에어컨·선풍기 등 좀 이르다 싶은 제품 매출이 뛰어올랐다고 합니다.
이연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오후.
부쩍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삼삼오오 산책하는 시민들부터, 물에 발을 담그고 장난치는 아이들까지.
도심 하천은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 인터뷰 : 박소영 / 경기 성남시
- "요새 햇볕도 많이 나오고 예전보다 따뜻해져서 확실히 야외활동도 많이 하고…."
▶ 스탠딩 : 이연제 / 기자
- "따뜻한 날씨에 야외 나들이객이 늘면서 아웃도어나 등산 의류 등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조금 빨리 찾아온 더위에 소비자들은 때 이른 여름 준비에도 한창입니다.
가전 매장에는 에어컨과 선풍기를 찾는 손님발걸음이 이어지는가 하면, 이미 판매 완료된 상품도 있습니다.
에어컨, 선풍기 등 여름 가전을 찾는 사람들이 늘며 매출도 껑충 뛰었습니다.
▶ 인터뷰 : 박동철 / 가전업계 관계자
- "냉방 가전을 찾는 고객님들이 많아지셨고요. (찾는) 시기가 지금 좀 빨라졌습니다."
다가오는 7월까지 예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
당분간 소비자들의 '여름 쇼핑'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연제입니다.
[yeonjelee@mbn.co.kr]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김형균 VJ
영상편집: 오혜진
그래픽: 박경희, 박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