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을 끼고 중간에 휴가를 매년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 연휴가 시작됩니다.
이 기간 13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떠날 걸로 보이는데요.
벌써 인천공항에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 1 】
이교욱 기자, 공항에 사람이 아주 많네요?
【 답변 1 】
네 그렇습니다.
이곳 인천공항 1터미널 출국장, 하루종일 붐빕니다.
제 뒤로 긴 줄을 늘어선 여행객들이 보이실 텐데요.
다음 주 월요일이 근로자의 날, 금요일이 어린이날이기 때문에 화, 수, 목 사흘 휴가를 내면 최대 9일 간의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어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이 많습니다. 들어보시죠.
▶ 인터뷰 : 김별 / 서울 양재동
- "근로자의 날이랑 어린이날 이렇게 껴서 징검다리 연휴로…기쁘고 설레는 중입니다."
▶ 인터뷰 : 손민혁 / 경기 파주시
- "대학 동기들이랑 필리핀 세부로 3박 5일 여행 가려고 합니다. (연차 쓰셨어요?)이틀 썼습니다. "
인천공항 측은 내일부터 7일까지 공항 이용객이 약 131만 6700명, 하루 평균 약 14만 6300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들어 하루 평균 인천공항 이용객 수는 12만 8천여 명으로 코로나 19 이전 수준을 상당 부분 회복했습니다.
이번 연휴 동안에는 이보다도 14% 증가해 코로나 유행 이전의 75% 수준까지 증가할 걸로 보입니다.
【 질문 2 】
여행업계도 모처럼 활기를 찾은 것 같군요.
【 답변 2 】
네. 코로나19 동안 많은 여행사들이 폐업을 하거나 축소되며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지금은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휴를 맞이해 패키지 해외여행도 크게 늘어나 여행업계에 화색이 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여행업계 관계자
-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일본, 베트남,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전년 동월 대비 10배 정도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은 여름 휴가 시즌까지 지속적으로 국제항공편을 늘릴 예정입니다.
이번 황금연휴 기간 공항이 가장 붐비는 날은 다음 달 7일 일요일이 될 걸로 보입니다.
이날 인천공항 이용객 수는 15만 1400명에 달할 걸로 예측됩니다.
연휴 기간 내내 공항이 상당히 붐빌 걸로 예상이 되는 만큼, 수속 등에 걸리는 시간을 넉넉히 잡고 공항에 일찍이 도착하는 게 좋겠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여객이 대거 몰릴 경우를 대비해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보안 요원도 추가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이시원, 염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