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자재값 상승으로 예약구매 신청제 도입…영농비 절감에 도움
- 디지털 농업 강조…전국 30개 지역에 스마트팜 시설 조성 예정
- 유통개혁 위원회 구성…생산자와 소비자의 합리적인 가격을 위한 방안
- 한국농협김치 출범 1년, 100% 국내산으로 경쟁력 있어
- 청년농부사관학교, 귀농인의 성공적인 영농 정착 도와
방송보기 링크 : https:youtu.be/nb1_QUqAigc
■ 방송일시 : 2023년 4월 15일 (토요일 / 05:40 ~ 06:20)
■ 진 행 : 김형오 경제부장 / 정아영 아나운서
■ 출연자 :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형오: 저출산 고령화로 인구 감소가 심각합니다. 30년 후에 전국 228개 지자체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사라질 정도라고 하는데요. 특히 농촌은 지역 소멸 위기를 코앞에 둔 상황으로 자구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 정아영: 그렇습니다. 우리 농업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추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이성희: 반갑습니다.
◇ 김형오: 어서 오십시오. 이제 농협중앙회장으로 일하신 지도 이제 3년 차가 좀 돼가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중앙회를 어떻게 바꾸시고 또 우리 농민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자 애를 쓰신 겁니까?
◆ 이성희: 제가 3년 전 중앙회장으로 취임을 하면서 농업이 밝고 농촌이 희망이며농업인이 존경받는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만들어가야겠다는 이런 포부를 가지고 취임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3년이 지난 오늘 제가 그래도 취임 당시에 가졌던 여러 가지 생각을 지금 많이 제가 농협에 정책적으로 많이 반영시키고 있다 하는 이런 생각을 가졌고요. 남은 임기가 얼마 안 남았지만은 지금 다 이루지 못한 거, 이런 거는 마무리를 짓고 임기를 맞춰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부지런히 하고 있습니다. 농업의 위기고 농촌의 위기고 위기인데 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저희 농협이 작은 힘이지만 많이 보태서 정말 농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이런 농어촌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형오: 굉장히 좀 어려움이 크다는 얘기들이 많이 들립니다. 이제 비룟값 올라갔죠. 사룟값 올라갔죠. 또 쌀값이 지금 많이 떨어져 있죠. 농협이 점점 그 역할이 중요해지는 것 같아요.
◆ 이성희: 제가 취임을 하고 나서부터는 바로 코로나19가 시작이 돼서 영농 비용 원자재값이 인상되는 바람에 비저 가격, 농약 가격, 이런 농용 자재값이 굉장히 많이 치솟았습니다. 이렇게 되다 보니까 농민들이 더 한숨만 쉬는 또 농업 소득이 올라가지 않는 오히려 더 뒷걸음칠 수 있는 이런 환경이기 때문에 비저, 농약, 영농 자재 이런 것을 대폭 인하를 제가 했습니다.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그때 요소수 이런 게 모자랐잖아요. 저희는 그때 마침 청도의 비저 공장하고 2,800톤을 계약을 해놨어요. 거기서 일부 한 1천 톤 정도는 요소수로 만들고 나머지는 저희가 비저로 해서 그때 농민들이 비저 값이 폭등을 해가지고 그때 마늘, 양파 이런 거 겨울 작물, 가을 작물을 심어야 되는데비저 값이 몇 배 폭등을 하는 바람에 이 어려움을 겪었는데 저희가 그걸 딱 해결해 드렸어요. 저희가 과거에 하지 않던 신청제를 도입을 해서 농민이 금년도에 필요한 게 얼마며 예를 들어서 PE필름이라든가 하우스 시설이라든가 이런 거를 미리 신청을 받고 농기계라든가. 이런 1년 치를 계약하다 보니까 단가 계약이 아니라 전체 물량을 계약하다 보니까 굉장히 원가가 내려가서 농민들이 싸게 공급을 받을 수 있어요. 지금까지 계속해서 금년도에도 한 2,400억 정도가 간접 이익을 주도록 돼 있어요, 지금 농민들에게. 그만큼 영농비가 절감되는 거죠.
◇ 정아영: 고물가도 문제지만 사실 농촌의 가장 큰 걱정거리 중 하나가 일할 사람이 없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고령화도 심각한 문제고요. 참 회장님의 걱정이 크실 것 같습니다.
◆ 이성희: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정부 통계에 의하면 2047년 가면 약 70%의 군이 없어진다고 하는데 농촌이 소멸되고 농민이 없으면 농협의 존재 가치가 없잖아요.
◇ 정아영: 그것도 그렇죠.
◆ 이성희: 그래서 안 되겠다. 그래서 제가 농협의 조그만 힘이지만 100년 농촌을 위해서 농협이 해야 할 게 무엇인지 이런 걸 작년도 연구 용역을 줘서 금년도 연초에 나왔어요. 그걸 가지고 대대적인 선포식을 한번 할 건데 농촌이 이렇게 변하고 또 농민들에게 이런 혜택을 줘야겠다. 그래야 농촌이 소멸되는 걸 늦추거나 또 아니면 활기 넘치는 농촌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지금 저희가 그거를 새로운 앞으로의 100년 농촌을 위해서 여러 가지 기획을 수립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 김형오: 농업도 이제 많이 바뀌었죠? 예전처럼 우리 어르신들, 부모님들이 하시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하시던 그냥 뭐 괭이로 이렇게 흙 파고 이런 게 아니죠? 이제 디지털 농업인 거죠?
◆ 이성희: 지금 아시겠지만 전체 65세 인구가 전국의 17% 조금 넘는데 농촌에는 47%가 넘습니다,65세 이상이. 농사지을 사람이 없잖아요. 그렇게 되다 보니까 지금 말씀하신 대로 재래식 농법이나 이런 거 가지고는 자금률을 높일 수도 없고 또 세계 농업 경쟁력에서 떨어지고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 농업으로 안 갈 수가 없지 않느냐 그래서 제가 2000년도에 취임하면서부터 바로 스마트팜에 대한 보급 확산을 위해서 노력을 시작을 했고 지금도 꾸준히 노력을 하고 있고 스마트 농업을 하겠다는 이런 젊은 분들은 와서 실제 농사도 짓고 경험도 쌓게금 해서 그분들로 하여금 스마트농업에 대한 고급 요원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젊은 사람들이 진짜 농촌에 귀농을 많이 해야 농촌이 활력이 넘치는 이런 농촌으로 변할 거 아니냐. 아까 말씀드린 100년 농촌을 위해서 그런 분들이 많이 와야겠다. 스마트팜 시설 보급에 정말 온 열정을 다 쏟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시범 만든 게 농협대학 이런 데가 있거든, 고양시에. 거기에 저희가 시설물을 스마트 시설을 시범적으로 만들어서 2000년도에 제가 취임하면서 바로 만들어가지고 2,500명이 와서 그걸 견학을 하고 갔어요. 또 외국에서는 네팔, 또 여기 몽골에서도 와서 높은 분들이 와서 농업 관련된 높은 분들이 와서 시범 시설을 봤고. 또 지금 여기 동천안 농협에 또 여기 영동 농협에, 양평 농협에 스마트팜 시설을 만들어서 견학 시설을 만들고 있고 전국에 저희가 30개를 금년도 말까지 만들어서 시범 시설을 만들려고 합니다.
◇ 정아영: 회장님께서는 유통 과정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고 계십니다. 소비자도 생산자도 합리적일 수 있는 방안을 참 고민을 많이 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지금 어떻게 혁신 과정은 좀 잘 반영이 됐나요?
◆ 이성희: 2000년도 제가 취임하면서 바로 유통개혁위원회를 구성을 했어요. 25분을 유통개혁위원회로 모셔가지고 유통 개혁을 그때부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많이 진행이 돼서 유통 계열사 두 군데 큰 데 통합을 했고 또 그 계열사 네 군데 통합을 했습니다. 굉장히 반발도 심했습니다, 직원들이. 직원들 줄여야 되고 구조가 이렇게 좀 단조로워야.
◇ 정아영: 그러네요, 결국에는.
◆ 이성희: 여러 계통을 걷게 되면 생산자하고 소비자한테 손해 가는 기간이가는 코스가 많으면 수수료가 많이 빠지기 때문에 소비자 단가는 올라가고 생산자 단가는 침체되거나 떨어지고 이래서 경쟁력이 없다. 그래서 그 중간 단계를 없애기 위해서 농산물을 수집하러 다니는 사러 다니는 우리 직원들을 78명 많이 늘렸습니다. 전국을 다니면서 그 사람들이 실제 농산물을 매입을 해서 직거래하는 식이다.예를 들어서 무슨 대형 유통업체라든가 농협하나로마트라든가 이런 데 주게 되면 공급 가격이 많이 내려가잖아요, 소비자 가격이. 그리고 생산자 단가가 그 이상 또 아니면 최소한 과거에 봤던 그 정도 순. 농민들이 불만이 적고 또 과하게 생산해도 폭락이 되잖아요. 그럼 저희가 전량을 매입을 합니다. 그 지역에 와서. 매입을 해서 그걸 다 대형 유통업체나 농협하나로마트 공급을 해주니까 생산자인 농민들을 굉장히 흡족해하는 거죠. 이거 다 현장에서 갈아엎어야 되는데 그걸 다 저희가 매입을 해서 판매해주니까 좋아하고 소비자는 단가가 내려가니까 좋아하고 유통 단계를 많이 줄였어요. 통합 김치도 만들었죠, 작년 4월에. 한국 농협 김치 통합을 했어요. 8개 농협에 각자 가지고 있는 걸 통합을 했는데 그 김치가 요즘에 시중에서 많이 회자가 되고 있어요. 농협 김치 참 좋더라, 조금 가격은 비싸지만. 하게 된 이유는 제가 이익을 남기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고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 무, 배추, 마늘, 파 이런 거 팔아주기 위해서 한 건데 그게 저희는 100% 다 국산 재료, 아마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겁니다. 그렇게 지금 유통 계약을 진행시키고 있는데 그거 이제 관두기 전에 제가 마무리 다 해요.
◇ 김형오: 왜 자꾸 관둔다는 말씀하세요. 연임 안 하세요?
◆ 이성희: 아니, 지금 안 되기 때문에.
◇ 김형오: 왜 법적으로 안 돼요?
◆ 이성희: 단임이에요, 단임이에요.
◇ 정아영: 연임이 안 돼요?
◇ 김형오: 단임제로 되어 있으니까. 좀 바꾸면 안 됩니까?
◆ 이성희: 바꾸는 데 좀 힘든 것 같아요.
◇ 김형오: 지금 이제 본격적으로 영농철이 시작이 됐잖아요.
◆ 이성희: 그렇죠.
◇ 김형오: 영농철에 이제 일손이 부족하단 말이에요. 외국인 노동자들 데려다 쓰는 것도 한계가 있고 중앙의 직원분들 계속 봉사 활동 내려오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 어떻게 좀 근본적으로.
◆ 이성희: 저희가 각계각층에 굉장히 협조를 많이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법무부나 기업이나 언론사에도 도와주시고 작년에 370만 명이 농촌 일손 돕기를 금년도 목표를 500만 명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외국인 근로자들도 많이 저희가 올 수 있도록 이렇게 협조를 구했고 법무부나 농림축산식품부에 그렇게 했고. 또 우리가 각계각층에 있는 분들한테 호소문 해서 여러 단체에서 도와주실 수 있도록 이렇게 해서 인력 중개 센터도 늘리고 그다음에 도시와 농촌 상생 농업 일자리 사업하는데 많은 분들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많은 저희가 노력을 하고 있고 또 그렇게 긍정적으로 많이들 답변을 해주시고 계시기 때문에 금년도에 아까 말씀드린 대로 작년에 370만 명이 농촌 일손 참여했는데 한 500만 명 정도다가 저희가 참여시키려고 이렇게 도와주는 인력을 좀 충원시키려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형오: 청년농부사관학교라는 게 있고 또 그걸 운영해 오신다고 그러는데 여기에는 정규 학사 과정인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 이성희: 아니 정규 학사 과정은 6개월 과정인데 제가 1년에 100명씩 1인당 1천만 원씩 들여서 10억씩 들여서 젊은 사람들을 교육을 시키고 있어요, 6개월 과정으로. 그 사람들이 지금 480명 정도 수료했는데 62%가 귀농을 했습니다. 그게 이제 재래신 농법으로 귀농하는 사람이 있고 부모님의 축사나 과수원을 이어받은, 물려받은 사람이 있고 또 스마트 농업으로 하는 사람도 있고 그런데 스마트 농업이라고 하는 분들에 한해서는 귀농하는 사람에 한해서는 저희가 자금 지원을 해드리는데 좀 저리로다가 융자를 해드릴 수 있고 스마트 농업은 저희가 시설 설치도 하는데 들어가는 자금도 저희가 저희 무이자를 해주고 있고 아시겠지만 미국의 짐 로저스는 우리나라 와서 두 번씩 세 번씩 강연했는데 앞으로 업 중의 농업이 최고라고 하잖아요.
◇ 김형오: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 이성희: 그럼요, 최고 저기 그거죠.
◇ 김형오: 블루오션이다?
◆ 이성희: 그렇죠.
맞습니다.
◇ 김형오: 고향사랑기부제가 올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데 이게 농협하고 무슨 관련이 있나요?
◆ 이성희: 고향사랑기부제는 일본에는 지금 2008년도부터 시행이 도입이 됐는데요.농업, 농촌, 농민들에게 여러 가지 혜택을 줄 수 있는 것이 각 기초단체에서 모금이 적립이 되면 그걸 가지고 지역민들한테 시민이나 군민들한테 뭔가 좀 해 줄 수 있는 게 있고 그다음에 기금 낸 거에 30%는 답례품으로 주도록 돼 있거든요. 그러면 100만 원으로 한다고 하면 30만 원. 그 30만 원 꼭 농축산물로 해야 된다. 농축산물로 답례품을. 그렇게 되면 농축산물이 많이 소비가 되잖아요. 그래서 농민들에게 축산인들에게 어민들에게 큰 이익이 되는 거죠. 지금 현재 지난달 말로다가 3월 말로다가 적립이 이제 뭐 석 달 됐는데 한 100억 정도밖에 조성이 안 됐는데 앞으로 그걸 많이 늘려서 농축산물에 판매하는 데 많이 도움을 줄 수 있는 희망을 드려야 되기 때문에 그게 필요한 거고.
◇ 정아영: 고향사랑기부제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기억을 하셨을 것 같아요. 그런 생각도 좀 들고요. 임기 내에 우리 회장님 이루고 싶으신 굉장히 많으실 것 같아요.
◆ 이성희: 저희 농협은 농협의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는 것보다는 농민조합원과 우리 국민을 위해서 있는 조직이다. 이게 저희는 주주가 한 사람이기 때문에 여기서 발생되는 모든 수익은 다 농촌, 농민을 위해서 지출되는 거고 주배당을 해주기 위해서 저희가 수익 내는 건 아니니까 앞으로 농촌과 농민을 위해서라고 한다면 농협을 많이 이용해주시는 것이 결국은 제가 생각할 때는 애국하시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앞으로 저희도 앞으로 더 농업, 농촌, 농민을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작년에도 저희가 약 3,600억 원 국면의 동행 사업을 했습니다. 이걸 자랑을 꼭 해야 되는데 소비자인 국민과 생산자인 농민을 위해서 그런 것 중에 출연을 해서 수익을 덜 내서 그렇게 농민과 국민을 위해서 이런 중소기업이니까 이런 분을 위해서 그만큼 우리가 소비 진작 차원에서 자금 투자를 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김형오: 말씀 들어보니까 농촌이 위기인 건 분명하지만 또 이렇게 중앙에 농민들 또 우리 시청자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으면 상당히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이 풍부한 곳이 바로 이 농촌이 아닌가 싶습니다.
◇ 정아영: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함께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토요포커스를 시청해 주신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