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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지닥은 200억원대 해킹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고객 자산을 전액 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닥은 오늘(12일) 공지를 통해 "현재 지닥에 있는 회원들의 자산은 전액 충당·보전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입출금 서비스의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므로 입출금 재개까지는 약 2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닥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7시쯤 지닥 핫월렛에서 해킹이 발생해 일부 자산이 식별되지 않은 지갑으로 발송됐습니다.
해킹 피해 자산은 비트코인(BTC) 60.80864074개, 이더리움(ETH) 350.50개, 위믹스(WEMIX) 1천만개, 테더(USDT) 22만개로, 약 200억2천741만원 규모로, 지닥 총보관자산의 약
지닥은 "탈취된 대부분 물량이 아직 현금화되지 못한 것을 온체인 데이터상으로 확인했다"며 "탈취범이 계속 자금세탁을 시도하고 있으나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닥 관계자는 현재 회수된 자산이 있는지, 고객 자산 충당은 지닥 자체 보유자산으로 이뤄지는지에 대한 질문에 "향후 공지로 추가 안내하겠다"고만 답했습니다.
[박통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