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국네트워크 뉴스 오늘은 특별대담 순서입니다.
지난주 공식 임기를 시작하신 노동진 신임 수협중앙회장 모시고 우리 수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회장님.
【 질문 1 】
어려운 환경에서 수협중앙회장직을 맡으신 책임감, 포부, 어떻게 해나가겠다 그런 게 있을 거 같아요?
【 답변 1 】
제가 전국에 91개 수협을 다니면서 선거 기간에 다녀보니 제가 몰랐던 정말 가슴 아픈 사연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어려운 수협도 많고 조합장들의 하소연도 많아서 그런 일들 하나하나 새겨서 담았는데, 제 임기 중에 정말 풀어서 어업인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질문 2 】
첫 공식 일정으로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으셨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 답변 2 】
노량진 수산시장은 두 시 반부터 경매하는데 새벽을 제일 먼저 여는 곳입니다.
그래서 제가 두 시에 가서 현장을 돌아보면서, 전국에서 잡는 수산물들의 첫 관문이 노량진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의미를 거기에 담고 출발한 곳이 노량진 수산시장이었습니다.
【 질문 3 】
노량진 수산시장 같은 시설이 전국에 군데군데 있으면 수산 소비자들이 훨씬 더 이용하기 좋을 텐데요. 어업인들도 좀 도움이 될 테고.
【 답변 3 】
맞습니다. 중앙회가 돈을 벌기 위한 목적보다는 어떻게 하면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느냐가 1번이죠.
그래서 제가 좀 도시에 있는 내륙권에 노량진 센터 같은 곳을 정해서 내륙에 있는 분들도 언제든지 바다 수산물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그림을 제가 그리고 있습니다.
【 질문 3-2 】
전국에 노량진 수상시장 같은 곳이 몇 곳 더 생기는 건가요?
【 답변 3-2 】
네 내륙 쪽에. 서울로 치면 용인이나 수원 쪽으로 해서. 언제든지 가족들이 와서 회 썰어서 가서 집에서 저녁같이 먹을 수 있도록.
【 질문 4 】
취임 일성으로 '어부(漁富) 세상'을 얘기하셨습니다. 어업인들의 소득이 도시의 근로자보다는 높다고 보기 어렵잖아요?
【 답변 4 】
아 열악합니다. 수산인이 100만 명이라고 볼 때는 약 80~90% 가깝게 열악한 환경 속에 있는 게 사실입니다.
큰 수산물을 하시는 분들은 사업적인 영역에 가까이 접근하지만, 어촌에 70대 노부부가 바다에 나가면 하루에 5만 원 10만 원도 못 법니다.
전국에 있는 91개 조합을 먼저 잘 살게 해야 수협이 잘 살아야 그 안에서 어업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래서 간접적인 조그마한 거라도 어민들이 행복감을 느끼고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제가 진짜 어업인들이 어부(漁富)의 세상에는 그 안에는 많은 일이 포함돼 있겠지만,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제가 중점을 두겠다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질문 5 】
기존 방식으로는 소득 증가에 한계가 있습니다. 새로운 방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 답변 5 】
어민들이 잡은 고기를 옛날에 시장에 놓고 판 시절이 지났거든요.
가공해서 밀키트 방식으로 해서, 간편하게 먹는 방법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 그 트렌드에 맞춰서 모든 수산물의 가치를 높여야한다 그 소득이 높아진 가치를 어업인에게 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앙회의 역할입니다.
어린애부터, 청소년까지 우리 수산물도 고기처럼 언제든지 이렇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으로 트렌드를 맞춰볼까 하는 생각입니다.
【 질문 6 】
수산업 걸림돌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입니다.
당장 우리 국민은 일본이 오염수를 방출하면 '우리 먹어도 되는 거야? 수산물?'이 걱정이 들거든요.
【 답변 6 】
지금 우리가 원전 후쿠시마 원전 터졌을 때 2013년도에 소비 촉진이 40% 줄었습니다.
지금 우리 국민은 건강에 대한 생각을 상당히 예민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이걸 준비를 안 하면 안 된다. 그리고 꼭 이것이 이제 돌아오는 데 한 4년 5년이 걸린다면 그 안에 준비를, 그리고 정확한 데이터가 나와야 합니다.
안전하다는 데이터를 빨리 정부가 만들어서 국민에게 알려야 하는 의무. 그다음에는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위판장에 고기를 생선을 취급하는 위판장에 검역소를 설치해서 철저한 검역을 거쳐서 검역받은 물건이 유통되도록 해야 하는 것. 그래서 유통되는 그런 음식을 우리 국민이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준비를 빨리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수협에도 전국에 있는 위판장에 검역소 설치를 제가 건의도 했고, 해서 잡아오는 첫 단계부터 철저하지 않으면 절대 국민이 접근하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 질문 7 】
바다 쪽에서 해상풍력 발전기를 많이 볼 수가 있어요. 혹시 이게 어업에 지장이 갑니까? 어민들이 많이 반대한다는 소리도 있잖아요?
【 답변 7 】
많이 가죠. 어업인들의 생각은 바다에 대한 도전은 하지 마라 하는 게 1번인데. 꼭 국가가 저탄소 때문에 해야 한다고 하면 제일 먼저 어업인에게 동의를 구해라.
이게 들어와도 어업에 지장이 없다는 지시 근거를 제시해 주고 이게 여기 설치함으로써 일어나는 부수적인 일들은 바다를 잃는 어업인들에게 모두 돌려 드리겠다 하는 그런 어업인들의 이야기를 제1번으로 들어야 합니다.
바다는 어업인들뿐만 아니고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힐링 공간이기 때문에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거예요.
【 질문 8 】
수협 창립 61주년 맞았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끌고나갈 계획이신지요?
【 답변 8 】
수협이라는 상부 조직이 변화를 줘야 한다. 수직적인 관계에서 수평적인 관계로 그래서 어업인이 한 덩어리가 돼서 협동조합의 근본 취지인 말 그대로 협동으로.
우리 어업인들이 삶의 질이 높아지는 행복 지수를 높일 수 있는 그런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것을 제가 직원들이 심어줬고, 꿈과 희망이 있는 그런 조직으로 탈바꿈하지 않으면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 인식을 좀 고지시키고 진짜 미래를 좀 준비해서 살기 좋은 대한민국의 어촌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