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의 꽃구경을 떠날 수 있는 봄꽃 관광열차가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정부는 내수활성화 대책의 하나로 관광열차를 늘리고 최대 50%까지 할인해주기로 했는데, 코로나로 지쳤던 마음, 봄을 한번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요.
최윤영 기자가 같이 타봤습니다.
【 기 자 】
서울에서 군산으로 향하는 주황색 관광열차.
안에는 온돌방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순복 / 서울 서초구
- "오랜만에 풀리는 거잖아요. 가까운 곳이지만 특이한 여행하고 싶어서 온돌방 기차 타고 여행하고 있어요. 너무 좋아요."
열차 안 카페는 봄꽃 나들이로 설레는 젊은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합니다.
▶ 인터뷰 : 이해인 / 성남시 분당구
- "코로나가 해지되기 전에는 많이 놀러다니지 못했는데 마스크 해제되면서 열차 자유롭게 타게 되고 그래서…."
열차가 서는 곳마다 반가운 봄나들이가 느껴집니다.
▶ 인터뷰 : 정이솔 / 충남 당진시
- "재밌어요. 동물 만나니깐 재밌어요."
▶ 인터뷰 : 김복주 / 전북 완주군
- "너무 좋았어요. 저희 신랑이 너무 좋아하네요. 따뜻해졌어요. 덥네요."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기온이 올라가고 일찍 봄꽃이 피면서 나들이 나온 사람들은 3년 만의 노마스크의 봄을 한껏 즐기는 분위기입니다."
코레일은 내수활성화 차원에서 5월까지 봄꽃 관광열차를 대폭 늘리고, 할인율도 최대 50%까지 높이기로 했습니다.
4월 한 달간 매화, 진달래, 수선화 등의 봄꽃 명소인 경주, 구례, 진해로 떠나는 관광열차를 24회운행하고, 지역축제와 자전거라이딩을 즐길 특별열차도 14회 운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이준우 VJ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