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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대표에 이어 윤경림 대표이사 후보의 사퇴로 박종욱 기획부문장이 대표이사 대행을 맡게된 KT에 또 다른 악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T 주요 주주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이번주 KT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안에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가 잇따라 물러나는 등 대표 선임 과정에서 발생한 혼란에 대해 사외이사들의 책임도 상당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KT 지분 7.79%(현대차 4.69%, 현대모비스 3.1%)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10.12%)에 이은 2대 주주로 오는 31일 KT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반대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번 KT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을 다룰 예정인데 현 사외이사 중 강충구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여은정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표현명 전 KT렌탈 대표 등 3명의 사외이사가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이들의 임기를 1년 연장하는 재선임 안건 등이 처리될 예정이었습니다.
현대차가 사외이사 재선임 반대 입장을 굳히면서 의결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현대차는 지배구조의 투명성이 더욱 요구되는 소유분산기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사 선임 등 주요 의사결정과정에서 대주주 의견이 반영돼야 하는데 이런 부분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KT는 차기 대
한편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도 일부 사외이사 선임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