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낙찰가 물건 충북 청주시 공장용지 90억 원
이번 주 법원경매를 통해 마포대림 아파트가 16억 5000여만 원에, 동대문구 장안동 위너스빌이 6억 7000여만 원, 신정동 목동삼성 아파트가 5억 6000여만 원에 팔렸습니다.
이번 주 최다 응찰 물건은 인천 계양구 작전동에 위치한 까치마을 한진아파트로 51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1억 9000만원)의 99.5%인 1억 890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본건은 권리분석상 큰 문제가 없으며, 2회 유찰로 최저매각가가 반값 이하로 떨어진 상태였지만 이번 매각으로, 감정가와 비슷한 가격에 매각됐다”면서 “현황조사 당시에 점유자가 파악되지 않았고, 전입신고한 세대도 없는 상태로, 소유자를 피신청인으로 인도명령결정문을 받아 강제집행을 신청하여 부동산을 인도받는 방법을 강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집값/사진=연합뉴스 |
2023년 3월 4주차(3월 20일~3월 24일) 법원 경매는 총 3337건이 진행돼 이중 969건이 낙찰됐습니다. 낙찰가율은 69.0%, 총 낙찰가는 216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주거 시설은 790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49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18.9%, 낙찰가율은 72.5%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는 34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7건이 낙찰돼 낙찰율은 20.6%, 낙찰가율은 80.6%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낙찰리스트를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 마포구 용강동 마포대림1차 101동(전용 132㎡)이 감정가 19억 2000만원, 낙찰가 16억 5110만원(낙찰가율 86.0%)을 기록했습니다.
뒤를 이어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위더스빌 C동(전용 85㎡)가 감정가 8억 8200만원, 낙찰가 6억 71880만원(낙찰가율 76.2%)을, 서울 마포구 연남동 리츠(전용 76㎡)가 감정가 6억 1800만원, 낙찰가 5억 6780만원(낙찰가율 91.9%),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삼성 101동(전용 58㎡)이 감정가 8억 5000만원, 낙찰가 5억 6399만 9888원(낙찰율 66.4%)를 보였습니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에 위치한 공장용지(토지 8265.0㎡)로 감정가(73억 1696만 4,000원)의 123.0%인 90억원에 낙찰됐습니다.
청주 솔밭공원 북동측 인근에 소재한 공장용지로, 주변은 SK하이닉스, LG화학청주공장 및 중소규모공장 등이 혼재하는 산업단지입
이주현 연구원은 “현재 건물이 없는 나지 형태의 토지로 도심과 가깝고, 도로 사정이 양호해 향후 활용도가 높다는 점과 비교적 넓은 면적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입찰 당시, 개인 1명이 입찰에 참여해 낙찰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hj4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