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인 아부다비가 한국과의 교류에 적극 나섰습니다.
아부다비 왕세자는 한국과 이제는 동맹관계라며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부다비의 최고 실력자 모하메드 왕세자가 한승수 전 국무총리와 장대환 매일경제 회장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모하메드 왕세자는 원자력발전 사업을 계기로 양국관계는 이제동맹국 수준으로 격상됐다며 적극적인 교류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국 학교시설이 많이 들어서길 바란다며, 교육과 인재육성 분야 협력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매일경제와 코트라가 주관한 비즈니스 포럼 열기는 더욱 뜨거웠습니다.
한국 기업과 아부다비 기업 간의 1:1 비즈니스 상담에서 220여 건의 상담이 이뤄지면서 6억 8천만 달러 상당의 계약도 체결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는 코트라의 중동 비즈니스 상담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한 업체는 대규모 정유공장 건설 사업을 함께하기로 했고, 탄소배출 제로 도시로 아부다비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마스다르 시티에 참여하거나 전문병원 설립을 추진하는 곳도 있습니다.
건설, 플랜트에 집중되던 중동 진출이 이젠 녹색산업과 의료 분야까지 확대된 것입니다.
코트라는 이번 포럼으로 우리 중소기업과 아부다비 국영 대기업 간 네트워크 형성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한-아부다비 포럼을 정례화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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