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연합뉴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실탄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 보안 수준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뜻을 밝혔습니다.
원 장관은 "어떻게 기내까지 실탄이 들어갔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말하며 "명백한 보안 사고가 난 것"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점검해 원인 규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 장관은 승무원 보안 교육을 강화하고, 전 노선의 보안 수준을 보안전문 업체가 객실을 점검하는 미주 노선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는 입·출국하는 승객뿐 아니라 환승객에 의한 위험물질 반입 가능성을 고려해 모든 경로의 보안 검색을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원 장관은 인천공항 내 ‘대태러 상황실’도 찾아 "최근 북한의 불법 드론 침입 위협이 계속되는 만큼 기관 간 공조를 강화해 인천공항이 테러에 안전한 세계 제1공항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
해당 항공기는 같은 날 오전 7시 45분 마닐라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이륙 직전 터미널로 되돌아왔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