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배럴당 83.1달러
↑ ↑ 경유(왼쪽)와 휘발유(오른쪽) 주유. /사진=연합뉴스 |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3주째 오르고, 경유 판매 가격이 16주 연속 하락해 이들 간 가격 격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서비스 오피스넷에 따르면, 3월 2주차(5~9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6.8원 오른 리터(L)당 1587.0원을 기록했습니다. 경유는 전주보다 12.5원 내린 리터(L)당 1550.1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3주째 상승한 반면, 경유 판매가격은 16주째 하락하면서 이들 간 가격 차이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주유소 브랜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558.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594.8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국내 최고가 지역 서울의 판매가격이 1663.5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76.5원 비쌌고, 최저가 지역 울산은 1556.6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30.4원 낮았습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배럴당 83.1달러로, 전주 대비 0.6달러 올랐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상업 원유 재고 감소세 전환 발표와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 OPEC+의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 간 원유 감산 협력 재확인 등이 유가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상업 원유 재고 감소세 전환 발표와 세계석유 수요 증가 전망 보고 영향으로 상승세"라며 "2주 연속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오르고 있어 국내 제품 가격에도 상승분이 차츰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