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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청소년 메신저·SNS 사용/사진=연합뉴스 |
지난 몇 년간 감소세를 보이던 국내 페이스북 월 이용자가 지난달 결국 1천만 명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9일)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지난달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합산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979만 5천810명이었습니다.
모바일인덱스가 양대 앱 마켓 합산 분석을 시작한 2020년 5월 이래 페이스북 월 이용자가 1천만 명에 미치지 못한 것은 처음으로, 지난 1월에는 1천5만6천845명으로 간신히 1천만 명을 넘겼으나, 한 달 만에 26만여 명(2.6%)이 빠졌습니다.
이용자 감소세의 배경으로는 페이스북보다 짧은 글이나 영상·이미지 등 흥미를 끄는 콘텐츠에 집중한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핀터레스트 등 다른 소셜미디어의 인기가 높아진 점이 주로 꼽히는데, 특히 10대들이 인스타그램으로 많이 넘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페이스북 메신저 이용 초중고생 비율도 2019년 56.1%에서 작년 30%로 크게 줄었는데 같은 기간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이용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소셜미디어 특성상 이용자가 줄어들수록 남아 있는 이용자들도 소통을 이해 '이사'를 간다"면서 "페이스북이 이용자를 돌아오게 할 특단의 조치를 하지 않는 이상 감소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