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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전 구매 상담하는 신혼부부 / 사진=현대백화점 |
코로나19로 미뤘던 결혼식이 엔데믹과 함께 크게 늘며 신혼 가전 트렌드도 변하고 있습니다.
최근 신혼부부 사이에서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건 건조기와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이 3개 혼수 가전은 '3대 이모님'으로 불립니다.
과거에는 냉장고와 세탁기 등 필수 가전만 구매했다면 이제는 집안일 부담을 덜어주는 새로운 가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2월 예비부부를 위한 회원 서비스인 '더클럽웨딩' 고객의 혼수 가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5년 전과 비교해 변화가 컸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이 기간 판매량 1위는 전통 가전인 TV였지만 2위는 건조기, 3위 식기세척기, 4위 냉장고, 5위 로봇청소기가 차지했습니다.
5년 전인 2018년 1∼2월에는 1위 TV, 2위 냉장고, 3위 세탁기, 4위 에어컨, 5위 건조기였습니다.
필수로 꼽혔던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의 인기가 식은 것은 최근에는 이런 가전이 붙박이로 설치된 집들이 많아진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즐기는 여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블루투스 스피커(58.3%)와 빔프로젝터(55.1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맞벌이가 늘면서 집안일을 도와줄 수 있는 가전제품이 신혼부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식기세척기, 건조기, 로봇청소기는 '3대 이모님'이라 불릴 만큼 혼수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andeul03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