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다중채무자 중 30대 이하 청년층은 139만 명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했고, 이들이 빌린 돈은 평균 1억 1천 158만 원에 달했습니다.
여기에 전체 다중채무자의 수는 447만여 명으로 4년 전보다 7.2% 늘었는데, '빚을 빚으로 돌려막기' 하는 경우도 많아 금리 인상기 부실 가능성이 큰 취약 채무자로 분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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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년간 연평균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 명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보고서에서 코로나 기저 효과로 지난해 1월 평균 취업자수 증가폭은 82만 명 수준이었지만 올해 1월엔 41만 명에 그쳤다면서 특히 올해 전체적으로는 월 평균 10만 명 정도증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은은 취업자 수 증가 둔화 현상은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고 외국인을 고용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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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사용량이 큰 겨울철임에도 전력 수요가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월 최대전력은 7만 6천183MW(메가와트)로 작년 같은 달 대비 1.4% 감소했고 1월 최대전력도 0.4% 줄었습니다.
전기요금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날이 추워도 전열기구 사용을 자제했다는 건데, 전력 수요는 경기의 지표로도 해석되는 만큼 불경기가 본격화됐다는 관측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