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한국 방문의 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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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경호 부총리/사진=연합뉴스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반도체 경기의 반등 없이는 당분간 수출 회복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 참석해 “어제(3월 1일) 발표된 2월 수출과 무역수지를 보면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 모두 여전히 어려운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산업 생산이 4개월 만에 플러스(0.5%)로 전환하는 등 긍정적 움직임이 있지만 수출 부진이 지속하면서 향후 경기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며 "반도체 경기 반등 없이는 당분간 수출 회복에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추 부총리는 'K-콘텐츠 수출 전략'의 후속조치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콘텐츠 산업은 미디어·관광 등 관련 서비스업뿐 아니라 식품·IT기기 등 제조업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인 만큼 K-콘텐츠 산업이 2027년까지 연간 25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K-콘텐츠 수출특화펀드 신설 등 내년까지 정책금융 1조원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전략적 제휴 방안을 올해 상반기까지 수립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도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최근 주요국의 입국 규제 완화, 국제선 항공운항 복원 등으로 국제 관광시장이 본격 재개되면서 방한 관광객은 올해 들어 코로나19 이전 대비 약 40% 수준까지 회복하고 있다"며 "이러한 국제 관광 재개 분위기를 적극 활용해 방한 관광이 더욱 활성
이어 그는 “올해와 내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정해 한류 콘서트 등과 연계한 관광 이벤트를 집중 개최하고, 의료관광·마리나 등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한편 권역별 복합해양레저관광 도시 조성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