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전셋값 6억 원 이하 아파트 56%
↑ 서울의 한 부동산에 전세 가격이 안내되어 있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구별로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7일) 부동산R114가 공개한 '서울 25개구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에 따르면, 서울 25개구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6억 4,991만 원입니다.
이 중 서초구는 평균 전셋값이 12억 5,192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 10억 9,196만 원, 용산구 8억 4,447만 원, 송파구 8억 208만 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전셋값이 저렴한 곳은 도봉구(3억 5,946만 원)로 서초구와 도봉구 간 전셋값 차이는 약 3.5배에 달합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의 구간별 재고 비중을 분석한 결과 5채 중 4채(79%)는 6억 원 이하였습니다.
인천과 경기도는 전셋값 6억 원 이하 아파트가 89~98%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3억 원 이하(12%), 3억 원 초과~6억 원 이하(44%), 6억 원 초과~9억 원 이하(29%), 9억 원 초과(15%) 비중으로 6억 원 이하가 5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서울 25개구 가구당 평균 전셋값. / 사진 = 부동산R114 제공 |
부동산R114는 "정부가 향후 전세대출에 대한 주택금융공사 보증 기준을 상향 조정하면 서울과 과천, 판교, 분당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전세 물건이 고정·저금리 대출 상품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