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네이버·카카오페이 '의심거래 운영 불합리' 개선해야"

↑ 금융감독원 /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의심스러운 거래를 모니터링하는 일부 추출 기준을 불합리하게 운영한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에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오늘(27일) 금감원 자금세탁방지실은 최근 의심스러운 거래 추출 기준 운영 및 고객 확인 업무 운영의 불합리 등을 적발해 네이버파이낸셜에 개선 사항 7건, 카카오페이에는 4건을 각각 통보했습니다.

금감원은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에 의심스러운 거래 감시를 위해 운영되는 추출 기준 중에 일부가 회사의 실정과 맞지 않는 등 불합리하다고 했습니다.

이에 거래 및 고객 등의 위험도를 반영해 추출 기준의 실효성과 적절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선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금감원 검사 착수 당시 고객 확인이 다소 미흡해 자금세탁방지 업무가 적절히 수행되도록 기존 고객에 대해 고객 확인 이행률을 높이라고도 이들 회사에 권고했습니다.

아울러 신용협동중앙회도 금감원의 검사에서 고객 확인 업무 처리 개선, 자금세탁행위 시스템의 관리 및 운영 개선 등 3건의 개선 사항을 요구받았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andeul03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