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디사, 빅데이터 활용해 딸기 수확 스마트 기술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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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노 담양군수가 딸기를 수확하는 로봇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담양군 제공 |
전남 담양군 스마트팜에 딸기를 수확하는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담양군은 군이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고당도 딸기 품종인 '죽향'의 로봇 수확 시연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로봇 수확은 지역 농업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1단계 모델로 미국 조르디 본사에서 온 엔지니어가 현장에 맞게 조립해 시연을 진행했습니다.
앞서 담양군은 지자체 최초로 지난해 10월 미국 로봇 전문 스타트업인 조르디와 '인공지능 전자동화 온실 실증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죽향'은 고당도, 고경도 품종으로 국내 소비자는 물론 유통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앞서 10월 업무협약에서 조르디사와 '죽향'과 '메리퀸'의 로열티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조르디사는 지난 2021년부터 미국 현지 시험재배를 통해 '죽향'과 '메리퀸'의 미국 재배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올해 1월 로봇 수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미국 현지와 국내 스마트팜 등지에서 딸기 수확기술 고도화,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확 알고리즘 개발, 적화·적과 작업 뿐 아니라 딸기 생육, 병해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로 인공지능 전자동화 온실 운영을 위한 종합적인 기술개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군은 농업용 로봇을 통해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난을 해소하고 자동화 온실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해 미래농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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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노 담양군수가 딸기를 수확하는 로봇의 작동 과정을 보고 있다. / 사진=담양군 제공 |
이병노 담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