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이전에 학자…정경유착 끊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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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전경련 제공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오늘(23일) 오전 정기총회를 열고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추대했습니다.
김병준 직무대행은 "전경련은 선배 기업인들이 쌓아 올린 위대한 유산이고 자산"이라면서 "그 자산을 버리는 것은 나라에 큰 손실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수락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자신의 첫 과제는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철학적 기조와 방향의 재정립이라고 강조하며 산하 경제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을 국제적인 수준의 싱크탱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취임 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대선 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캠프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이력이 정경유착 고리가 될 수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대해, 자신은 정치인이기 이전에 34년 대학에 있던 학자로서 사회에서 필요할 역할을 했던 것이라면서 자유시장경제 시작은 유착의 고리를 끊는 데서 시작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 등 4대 그룹의 전경련 복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앞으로 할 일을 미리 언급하는 것은 적
김 직무대행은 앞으로 6개월간 전경련을 이끈 뒤 기업인에게 운영을 넘기겠다고 밝혔습니다. 2011년부터 전경련을 이끌어온 허창수 회장은 12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김종민 기자 saysay3j@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