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UAM 개발' 도전장 낸 통신 3사…"최고 UAM 시스템 개발"

국토교통부 주최·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 'K-UAM 그랜드챌린지' 업무협약(MOU) 체결식 열려
UAM 운용기준 마련 및 상용화 촉진…기술·성능·운용체계·안전성 등 검증 계획
통신 3사 컨소시엄 “고품질 이동통신 기반 국내 최고 UAM 관리 시스템 개발"

↑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K-UAM 그랜드챌린지 협약식이 오늘(22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KT 제공)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잇따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rand Challenge, 아래 K-UAM GC)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K-UAM GC는 우리나라의 여건에 맞는 UAM 운용 기준 마련 및 상용화를 이끌고, 관련 분야 기술 개발 및 안정성 등을 검증하고자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는 실증사업입니다.

오늘(22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을 비롯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안전기술원, 컨소시엄 기관 및 R&D 주관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 K-UAM 그랜드챌린지 협약식에 통신 3사를 비롯한 참여 기관 대표들이 박수를 치고 있습니다. (KT 제공)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등과 함께 참여한 SK텔레콤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구축한 4G · 5G 기반의 UAM 특화 상공망을 활용하고, 예약에서부터 기체 탑승에 이르는 UAM 서비스 가상 체험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 현대건설과 손잡은 KT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UAM 통신환경은 물론 승객의 출발지 탑승, 이용, 목적지 도착 등 UAM 생태계 전 영역을 실증할 예정이며, 특히 UAM 데이터 공유플랫폼을 통합운용환경에서의 연동·실증에 나섭니다.

카카오모빌리티, GS건설,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등이 지난해 5월 컨소시엄을 구성한 LG유플러스는 내년 7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기체 안전성 ▲통합 운용성 ▲소음 측정 등 1단계 실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들은 앞으로 모두 UAM 사업의 필수 플랫폼인 통신 기반의 지능형 교통관리 플랫폼 ‘UATM(UAM Traffic Management)’을 개발하고, UAM과 지상 교통을 하나의 서비스로 연결하는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 개발 등 차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유승오 기자 victory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