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인 30% 적용해 세율 적용 수준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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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줏값 인상 동향에 대해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오늘(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이 "소줏값 6천 원 시대가 도래한다면 서민·직장인들한테 심리적으로 압박이 되지 않겠냐"고 묻자 이 같이 답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소주 등 품목은 우리 국민들이 정말 가까이 즐겨하는 물품"이라며 "물가 안정은 당국의 노력, 또 정책도 중요하지만 각계 협조가 굉장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정태호 의원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추 부총리는 "세금이 좀 올랐다고 주류 가격을 그만큼 혹은 그보다 더 올려야 하는지에 대해 업계와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류 관련 올해 세금 인상에 대해서는 "정부가 관련 물가연동 탄력세율 조정폭을 50%까지 조정할 수 있도록 지난해 세법 개정안을 냈지만 국회가 30%만 허용해 줬다"면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인 30%을 적용해
한편, 추 부총리는 직장인들이 주로 부담하는 근로소득세가 많이 늘었다는 지적에는 "근로소득세는 상대적으로 고소득 구간에서 많이 늘었다"면서 "다만, 경제가 어려울 때 세금을 올리거나 증세하는 방식은 정말 자제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