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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 사진=연합뉴스 |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시 거래가가 직전 거래가보다 5% 이상 오른 '대폭상승' 거래 비중이 늘어나고, 5% 이상 떨어진 '대폭하락' 거래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2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자료(19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대폭상승', 즉 5% 이상 오른 금액에 거래된 건은 지난달 154건으로, 전월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이번 분석은 같은 아파트 단지의 같은 면적 주택이 반복 거래됐을 때 직전 거래와 가격 차이를 비교한 겁니다.
분석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 대폭상승 거래 비율은 16.04%로 전년 동월(25.03%) 대비 약 8.99%p 줄었습니다.
하지만 전월인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대폭상승 거래 비율은 5.7%p 늘어났습니다.
19일까지 집계된 2월 거래 비율을 보면 전체 거래 중 19.20%가 대폭상승 거래로 그 비중이 더 늘어났습니다.
서울 아파트 대폭 하락 거래 비율은 급감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대폭하락 거래 비율은 42.19%로 전년 동월(21.42%) 대비 20.77%가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9일까지 집계된 2월 거래 비율 중에는 29.72%만 대폭하락 거래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아파트 거래 상황도 비슷한 흐름을 보입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대폭상승 거래 비율은 21.11%로 전년 동월(28.13%)보다 줄었지만, 19일 기준 2월 거래 중에는 25.01%가 대폭상승 거래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대폭하락 거래 비율은 38.60%로 전년 동월(25.03%)보다 증가했지만, 19일 기준 2월 거래 중에는 32.69%만 대폭하락 거래로 다소 줄었습니다.
이번 분석에서 취소된 거래나 주택형별 최초 거래, 직전 거래 후 1년 이상 지난 거래는 집계하지 않았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andeul03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