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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장과 배달앱 내 가격 일치 여부/사진=연합뉴스 |
최근 온라인 음식서비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관련 소비자 불만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시내 음식점 메뉴 2개 중 1개는 매장에서 먹을 때보다 배달로 주문할 때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에 입점한 서울 시내 34개 음식점의 1천61개 메뉴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분식집 12곳과 패스트푸드·치킨 전문점 8곳 등 20개 음식점(58.8%)이 매장과 배달앱 내 음식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고 있었는데 이 중 13개 음식점은 배달 가격과 매장 가격이 다를 수 있다는 내용을 고지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소비자원이 배달앱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외식업주 1천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개 수수료 인상시에는 49.4%, 광고비 인상 시에는 45.8%가 음식 가격이나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비를 올리거나 음식량을 줄였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소비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배달앱 사업자에게는 중개수수료와 배달비 조정을 통한 상생 방안 마련을, 외식업 유관 단체에는 배달앱 내 가격 표시 관련 교육 및 홍보 강화를 권고할 예정입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