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승진‧법인카드 논란 일축 "적법한 절차로 처리"
전남 나주 산포농협이 일각에서 제기된 부당대출 의혹 등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산포농협은 오늘(17일) 지역 모 언론사의 '부당대출 의혹' 보도 등에 대해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고,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상대방을 비방하기 의한 의도"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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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나주 산포농협 본점 전경 |
그러면서 "정당한 연체채권 처리 절차에 따라 채권을 회수하고 손실은 대손충당금으로 처리했다"며 이 중 한 건은 현재 경매가 진행 중이라 21억여 원의 손실을 떠안게 됐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해당 대출 업무를 진행한 직원의 승진인사가 부당하다는 주장은 "나주시 지역농협 인사업무협의회를 통해 인사가 실시됐기에 정당한 절차를 거친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합장이 농협 법인카드를 하나로마트와 특정 식당에서만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지난해 조합장 법인카드사용 가맹점 수는 총 80여 곳이며, 농협 법인카드는 업종에 따른 사용제한만 있을 뿐, 거래처 등에 제한을 두지 않기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해당 보도에서 언급되는 단체 '농협을 사랑하는 모임'은 조합
산포농협 측은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를 비롯한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장명훈 기자 / jmh07@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