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음 달 우리 군이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한 한미연합훈련을 역대 최장기간으로 실시합니다.
연합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 연습도 사실상 부활하는데, 이에 대해 북한은 전례 없는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훈련을 앞두고 7차 핵실험 등 2말 3초 도발설이 현실화할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방부가 다음달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한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허태근 /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 "연합연습은 한미 공동 위기관리를 통한 전쟁 억제 및 위기 완화, 한미연합방위체와 정부 작전 지휘 및 전쟁 수행 절차 숙달에 중점을 두고 실전적으로 시행하겠습니다."
11일 동안 북한의 핵위협을 반영하는 실전 시나리오를 적용합니다.
지난 2019년 중단된 한미연합 야외기동훈련은 과거 '독수리 훈련' 수준으로 확대합니다.
한미는 오는 22일부터 미국 국방부 청사에서 제8차 한미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도 돌입합니다.
북한이 즉각 반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저들의 훈련 구상을 이미 발표한 대로 실행에 옮긴다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지속적이고 전례 없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연합훈련을 한다면 그것을 명분으로 삼아서 자신들이 계획
북한이 올해를 핵전력 고도화에 집중하고 모든 핵실험 준비를 마친 만큼 7차 핵실험을 예고한 언급일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