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수지 등 확정치는 4월에 국가 결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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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만원권 다발 자료화면 / 사진 = 연합뉴스 |
지난해 걷힌 세금이 전년보다 52조 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 호황과 기업 실적 개선 등으로 소득세·법인세가 늘어난 영향 덕분입니다.
기획재정부가 오늘(16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걷힌 국세수입은 395조 9,000억 원으로 전년(2021년)보다 51조 9,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정부가 지난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했을 때 예측했던 세수 전망치 396조 6,000억원보다는 7,000억 원 작은 규모입니다. 다만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했던 2022년 예산안 국세수입 전망치(343조 4,000억 원)와 비교하면 52조 5,000억 원의 세수가 더 들어왔습니다.
세목별로 보면 근로소득세와 종합소득세를 중심으로 소득세(128조 7,000억 원)는 14조 6,000억 원(12.8%) 늘었고 기업실적 개선 등에 따라 법인세(103조 6.000억 원)
지난해 세외수입은 지자체 국고보조금 반환 등 경상이전 수입, 과태료 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3,000억 원 증가한 30조 8,0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재정수지 및 국가채무(중앙정부) 확정치, 총수입, 총지출 규모 등은 기금 결산을 거쳐 4월 초 국가결산 발표 시 공개될 예정입니다.
[안병욱 기자 ob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