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완화 효과?…지난달 주택가격 7개월만에 하락폭 축소

↑ 사진=연합뉴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 통합)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1.98%) 대비 1.49%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6월(-0.01%) 집값 하락이 시작된 이후 줄곧 확대되던 낙폭이 7개월 만에 둔화했습니다.

서울 주택가격은 1.25% 떨어져 전월(-1.96%)보다 낙폭이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7월(-0.08%) 하락이 시작된 이후 6개월 만에 약세가 둔화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대(-2.60%)의 하락세를 보인 수도권도 지난달 인천(-1.92%)과 경기(-2.26%)의 낙폭이 줄어들며 -1.86%를 기록했습니다.

아파트값도 낙폭이 줄었습니다.

전국은 -2.12%, 서울은 -1.78%로 각각 전월(-2.91%, -2.96%)보다 하락폭이 둔화했습니다.

지난해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세종은 작년 12월 -5.83%에서 올해 1월은 -4.67%로 낙폭이 감소했습니다.

전세 시장은 역전세난이 여전하지만 지난달 가격 하락폭은 다소 줄었습니다.

지난해 12월 2.42% 떨어졌던 전국 주택 전셋값은 올해 1월에 -2.29%로 낙폭이 둔화했고, 서울은 지난 한달간 2.95% 내려 전월(-3.08%)보다 낙폭이 소폭 감소했습니다.

이에 비해 월세가격은 전국과 서울이 나란히 0.33% 떨어져 각각 전월(-0.28%, -0.27%)보다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아파트 월세도 전국이 0.46%, 서울이 0.52% 내려 전월(-0.41%, -0.45%)보다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박통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