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에 '도전 정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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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MBN Y 포럼 2023' 개막쇼의 연사로 등장한 이대호가 관객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다. |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정복하고 메이저리거라는 꿈을 이루고 돌아온 영원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2030세대들 앞에 연사로 선 이대호는 "성공하지 못하는 게 실패가 아니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실패"라며 "도전하지 않는 게 가장 큰 실패"라고 말했습니다. 오늘(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이게 나야! 'This is Me!'를 주제로 진행된 'MBN Y포럼 2023' 개막쇼의 연사로 등장한 이대호는 '도전 정신'을 가장 강조했습니다.
이대호는 2015년 일본시리즈 MVP 수상 이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때를 떠올렸습니다. 이대호는 "어떤 것도 보장되지 않았고, 초청 선수로 훈련에 참가한 뒤 기량을 확인하고 뛰게 해주겠다는 것이 조건이었다"라며 "34살인 나에게 세상은 너무 늦은 나이라고 말했지만 꼭 하고 싶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타율이 얼마고 승리가 몇 번이고 상을 몇 개나 받았고 이런 간단한 숫자로 정리되곤 하지만 사실은 무수한 도전과 그에 따른 성취와 좌절, 상처를 받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자신의 도전과 성취 뒤에 있었던 고통
이대호는 2030세대들에게 "도전하는 자신은 정말 힘들다는 것을 안다"라며 "성취 이후를 생각한다면 도전은 더 빨라 질 것"이라는 위로의 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대호는 "나답게 꿈꾸고 도전하고 나 답게 인생을 만든다면 그 자체로 반짝거리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종민 기자 saysay3j@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