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취업자 41만 1천 명↑…증가 폭 22개월 만에 최소

기저효과·경기 둔화·인구 감소 겹쳐
증가 폭 둔화세 8개월째 이어져
실업자 수, 1년 만에 100만 명 넘어

↑ 일자리 정보 / 사진=연합뉴스

새해 첫 달인 지난달(1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41만 1천 명 늘어났습니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2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증가 폭은 둔화세를 8개월째 이어갔습니다.

오늘(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6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41만 1,000명 늘었습니다.

이는 2021년 3월(31만 4천 명) 이후 가장 작은 증가 폭입니다.

비교 대상인 지난해 1월 취업자 수가 113만 5,000명으로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게 통계청 분석입니다.

또 경기 둔화, 인구 감소가 겹치면서 취업자 증가 규모가 2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겁니다.

연령별로 보면, 15세 이상 고용률은 60.3%로 1년 전보다 0.7%p 올랐습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02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 9,000명 줄었지만, 지난해 1월(114만 3,000명) 이후 1년 만에 다시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 비율인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5%p 하락했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andeul0328@naver.com]